1월과 2월의 회고
블로그 글을 써보면서 기술에 대한 내용을 적는것도 좋지만, 어느정도 내가 살아온 시간에 대한 정리와 성찰, 반성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변화가 생기는 시기에 맞추어서 이전 시기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번 회고는 25년을 시작한 이후부터 개강하기 전 지금까지의 일을 정리합니다.
1. 유럽 여행
25년 한 해의 시작을 포르투갈에서 맞이했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부터 있긴 했는데요. 외국에서 새해를 맞이하다니... 정말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유럽 여행 자체가 처음이어서 그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외국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한 것도 처음이었고, 심지어 카운트다운을 밖에서 즐긴 것도 처음이어서 그 어느 새해보다 가장 좋았던 한해였던 것 같아요. 색다르고 흥미로운 한 해의 시작입니다.
2. 코지메이트 프로젝트 & 티끌 프로젝트
이번 겨울방학 시기에는 지금까지 해오던 프로젝트 2개를 개선하고,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했어요. 작년에는 매 학기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해왔었는데요. 이제는 좀 더 고도화를 시켜서 구체적으로, 세세한 부분을 신경쓸 때라고 생각했어요.
전반적으로 두 프로젝트 모두 코드의 가독성을 개선하는 리팩토링과, 쿼리 최적화를 진행하였고 테스트코드를 작성하는 시기였답니다. 이 과정에서 N+1 문제를 직접 마주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해보기도 했고, ES 쿼리 최적화, 로깅 추가 등 실질적으로 운영에 도움이 될 법한 시도를 하기도 했죠.
코지메이트의 경우 프로젝트 진행 목표가 원래 2월 기숙사 모집 일정에 맞춰서 배포하고 사용자를 확보하는 거였는데, 내부 버그가 발생하고, 배포 심사가 지연되면서 아쉽게 일정에 맞춰서 배포하지는 못했습니다. ㅠ 그래도 학기 중에 배포하고 여름 방학에 실제 사용자들을 본격적으로 모집하려고 계획을 잡아놓은 상황이에요. 그 전까지 사이드 기능을 추가로 준비해서 더 완성도 높은 어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니 오히려 좋을지도?
티끌은 다행히 2월에 배포했고 현재 학교에 홍보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우리 팀이 좀 안정적인걸 좋아하는 편이라 "이 기능만 더 넣고 진짜 홍보하자"라는 말을 계속 했는데, 아무리 봐도 배포를 해도 문제가 없는 상태라서 일단 배포하고 추가하자고 열심히 설득했어요.
이제 앞으로의 목표는 사용자 확보와 기능성 개선에 있습니다. 1학기 중으로 100명 이상의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있고, 현재 커뮤니티 홍보를 진행중임과 동시에 현수막 홍보도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다양한 피드백이 날라올 순간이 정말 기대되는 프로젝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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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은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로, 학교 공지사항뿐만 아니라 원하는 직업 분야에 맞춘 스펙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사용자는 IT 개발, 데이터 분석, 데이터 엔지니어 등 구체적인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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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또 활동 & 이력서 작성
개발자들의 글쓰기 커뮤니티인 글또에서 작년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어요.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소프트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질 좋은 글을 읽으면서 프로젝트의 발전 방향성, 진로 고민, 새로운 지식 습득 등을 할 수 있었어요.
또한, 여러 소모임에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 중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이력또" 채널이었던 것 같아요.
4학년이 되면서 이제는 해온 일을 정리하고 이력서를 작성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중인데요. 3학년 때도 고민했지만 동기부여가 부족했는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획을 세워서 추진력있게 작성했습니다. 글또 활동을 하면서 추천받은 강의(강승현님의 이력서 강의) 를 참고해 이력서를 작성했고(진짜 정말 좋습니다..), 글또 내 이력또 채널에서 첨삭도 받으며(수빈님, 영학님 정말정말 고생이 많으시고... 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을 얻었답니다. 그 결과 나름 구조화된 형태로 이력서를 구성할 수 있었고, 세부적으로는 수정이 필요하지만 전체적인 틀은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는 이력서를 만들 수 있었어요.
4. 자격증 취득
이번 겨울방학에는 또 열심히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했어요. 일단 영어 성적이 필요해서(졸업을 위해) 토익스피킹을 공부했고, 자격증 바우처가 생겨서 AWS CLF 자격증을 땄죠. 또 마침 4학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정보처리기사도 취득해두려고 필기시험도 봤답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어요. 토익스피킹은 140(IH)를 받을 수 있었고, AWS CLF와 정보처리기사 필기도 모두 당당히 합격했죠!(정처기 필기는 가채점 결과이긴 하지만...) 이렇게 저는 취업을 위한 무기를 하나 둘 모아나가고 있습니다.
5. 구르미 스터디
ACC에서 인연이 되어 작년부터 계속 이어져온 스터디 파티가 이번 겨울에도 새로운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격주로 진행하는 스터디로, "가상면접 사례로 살펴보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1권을 기반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1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현재 4~5장을 공부 중이고 함께 해주시는 멘토님의 캐리...로 정말 많은 지식을 배우고 있답니다. (스터디를 할 때마다 내가 모르는게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는중..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아니 멘토님...)
멘토님이 추천해주신 공부방법중에 CS 개념을 꼬리물기하면서 노션에 정리하는 방법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 방법... 상당히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그래도 재미있답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내용에 대한 공부는
GPT에게 일단 물어보기 → 블로그 글 찾아보면서 개념 확고하게 하기 → 테코톡 등 유튜브 영상 찾아보면서 정확한 개념 알아가기
의 순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게 시간이 보통 오래 걸리는게 아닙니다... 근데 확실한 방법이긴 한 것 같아요... ㅎㅎㅎ
6. 마무리
이렇게 정리하고보니 그래도 이번 방학때 나름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이런 노력이 저에게 언젠가 복으로 돌아오길 항상 기대하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네요!
이제 다음주면 4학년 1학기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도 다시 강의를 열심히 듣고, 정리하면서 최선을 다해 계획적인 삶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다시 여러 활동을 할 때가 되기도 했고, 취업 준비도 해야하니 억지로 시간을 철저히 지키면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내일은 한번 이번 1학기에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갈지 적어봐야겠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활동을 정리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두었는데,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개선점은 어떻게 해야할지 등을 고민해보고 정리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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